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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리운 적이 있었을까? 예전에 했던 벤투 감독의 행동이 지금 다시 조명이 되고 있다.
왜 벤투 감독이 다시금 소환이 되어 주인공이 되었을까... 이젠 알겠다. 그때는 정말 그때는 몰랐다. 비교가 되니 새삼 벤투감독이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감독이었구나 싶다.
과거 생각이 나는데 그때 벤투감독은 이강인을 거의 벤치에 두고 교체명단에만 올렸었던 것을... 그리고 그때 관중들이 이강인을 소리 높여 외쳤었던 것을...
벤투감독은 이미 알고 있었던 거다. 우와 소름~~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그때는 시기상조였던 거다. 벤투감독도 6만 관중들이 외치는 "이강인!" 소리를 들었고 다른 선수를 결정한 이유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경기 중에 팀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 분석하는데 이강인보다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소신을 밝혔었다.
또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는 없다."며 "매번 특정 선수 관련 얘기만 질문으로 나오는데 A매치 2경기 모두 이강인이 출전하기 적합한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딱 잘라 선을 그었다고 한다. 역시 감독은 그랬어야 했다. 벤투감독은 이미 알고 있었다.
2022년 월드컵 평가전 마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강인이가 좋은 선수고 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집중이 강인이에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벤투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때도 이미 뭔가 있기 때문에 이강인 기용에 있어서 이강인이 단 1분도 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이 펼쳐진 게 아닐까 싶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의견이 다를 때가 많고 그게 과하다 보면 싸우기도 한다. 하물며 선수들도 인간인데 왜 안 그렇겠냐.. 하지만 스포츠 선수가 한 명이 아닌 단합이 되어야 할 단체라면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의 동료 선수들 말에 따르면 가끔 선을 넘을 때 있고 조용히 밥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도 시끄럽게 떠든 줄 알고 "말하지 마. 아, 열받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아시안컵 경기로 인한 문제로 축구 협회에서는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고 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는 뉴스나 기사로 확인하면 좋겠다. 평가 발표한다는 시간이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미국에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화상으로 평가회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공항에서도 안 한다 했으니 스스로 사퇴는 안 할 것 같고 그도 그럴 것이 돈이 얼마냐고 연봉이... 세상에~~ 그걸 포기하겠냐고 감독이... 자진사퇴 아니면 경질이거나 강제 사퇴시키는 건데 위약금은 적자를 내고도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
아니 근데 누가 제보를 한 건가.... 국내에서 터져도 문제 일건대 국내도 아닌 어떻게 영국의 대중지 더선이라는 곳을 통해서 알려졌을까? 그리고 대한 축구 협회는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여론을 어떻게 잠재우려고 그런 대처를 했을까... 선수를 감싸도 모자랄 판에 시간을 두고 더 적절한 표현을 하려고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이건 무슨 여기저기서 제보하듯이 기다렸다는 듯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인정을 하고 했을까..
잘 싸워놓고 선수들만 욕먹게 생겼다. 정말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보이콧도 감수할 국민들이다. 선수들이 국내파, 해외파로 나뉘어 있다 보니 알게 모르게 국내파 선수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기도 한 일(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 마치고 해외파 선수들이 사비로 전세기를 임대해서 원정 일정도 끝나기 전에 귀국)도 있었다고 하니 조율을 잘해서 단합이 되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해외파 선수들아 돈 많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서 자제했어야지. 그래야 앞으로 뒤이어 선수가 될 미래의 새싹들 보기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원팀이고 팀워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안타깝다.
여론이 악화가 되니 해외파선수들도 정작 나서서 해외 경기에도 못 나올 정도라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이냔 말이다. 하루속히 이 일이 해결되기를 축구팬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중 한 명으로 간절히 바랄 뿐이다. 지금은 사분오열뿐이다. 타깃을 선수로 향하는 건 옳지 않다. 제대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정확하게 짚어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깊이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여론도 움직일 것이다.